고려사高麗史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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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봉투에 씌여진 건 왕명(王命)이란 글자와 임금의 인장이었다. 감사는 냉큼 그 서신에 씌여진 대로 젊은이에게 쌀과 돈을 듬뿍 주고 지관을 불러 젊은이 어머니의 관을 좋은 명당에 묻어주었다. 그의 아버지는 용건(龍建; 이후 왕융으로 개명)이며 어머니는 위숙왕후(威肅王后)로 추봉된 한씨(韓氏)였다. 29명의 부인을 두었고, 그 사이에서 26명의 왕자와 9명의 공주를 자녀로 얻었다. 시 직할 출장소의 지위였던 방어진은 1988년 1월 1일자로 동구로 승격되었다[42].
최우가 강화로 천도한 뒤 세운 선원사는 고려의 국찰로서 150년 간 고려대장경을 보관했다. 법계에 대해서는 "법계는 생함과 멸함이 없고, 더러움과 깨끗함도 없으며 혼탁함과 혼란함도 없고, 사라질 것도 생겨날 것도 없는 것"이라 한다. 그래서 여래께서 설한 것이 곧 법계이며 법계가 곧 여래임을 설한다. 불설칠녀경은 "용모와 의복이 훌륭한 것이 아름다움이 아니라 마음과 뜻이 단정하고 바른 것이 곧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말한 내용을 담고 있다.
태종무열왕 때부터는 왕족의 혈연적 제약을 벗어나, 종래 ‘성골(聖骨)’의 신분만이 계승한 왕위는 이후 ‘진골(眞骨)’로 바뀌었고, 왕권이 강화되면서 골품제는 진골을 제1급으로 하여 확립되었다. 또 종래의 불교식 왕호 대신 중국식 칭호를 사용하여 왕권의 존엄성을 높였다. 신라의 삼국통일은 676년(문무왕 16년) 신라가 한반도에서 고구려와 백제를 정복하고 당나라를 격퇴한 것을 말한다. 서울의 주변은 동양의 오랜 전통에 따라 경기도로 불렀고, 다른 행정 구역은 그 도에서 가장 대표적인 두 도시의 이름의 머리글자를 합하여 만들었다.
이 이야기는 ‘우렁 색시’ 혹은 ‘우렁 각시’ 유형에 속하는 민담이다. 전국적으로 전승되는 이야기로서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민담 가운데 하나이다. 손진태의 ????한국민족설화의 연구????에는 ‘나중미부(螺中美婦)설화’라고도 되어 있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물리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원자핵 물리학을 전공했다.
"내년이 초조대장경 판각 1천 주년입니다. 초조대장경 연구를 위해서 부인사 일대를 좀더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 가운데'서삼층석탑'을 비롯해 화려한 문양의 난간석 등 고려시대나 그 이전의 유물들이 남아 있다. 760년이 지나, 대구 팔공산 중턱에 자리한 부인사에 닿은 것은 늦가을 오후. '초조대장경 발굴조사로 차는 들어갈 수 없다'는 푯말을 보고 차를 세웠다. 부인사 대웅전 앞마당엔 수백 개의 횃불이 어둠을 뚫고 활활 타올랐다.
시에는 ‘자색의 종등(棕藤)으로 모자를 묶으며, 신발은 고려의 모양으로 만드네. 나는 오히려 이들이 한족우월주의라는 함정에 빠져 청나라 시절의 문화를 파괴시켜버리지 않을까 매우 걱정된다. 이 미디어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서비스에만 활용하도록 허가받은 자료로서, 미디어 자유이용(다운로드)은 불가합니다.
공민왕은 원나라를 몰아낸 후 신돈 및 신진 사대부와 함께 대대적인 사회 개혁을 추진해 나갔다. 그리하여 권문세족이 부당하게 빼앗은 토지나 재산을 본래의 주인에게 돌려주고, 억울하게 노비로 전락한 사람들을 양민으로 해방시켜 주었다. 그러나 원의 세력을 배경으로 하는 권문세족들의 반대에 부딪혀 신돈이 제거되고, 공민왕까지 시해되면서 권문세족이 다시 등장하여 정치 권력을 독점하면서 개혁은 중단되고 말았다.
태조는 후고구려의 장군으로서 전장에서 무공을 세우고 후고구려의 세력 확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광복 이후에는 학문 활동이 활발해지고 넓어지면서, 교육의 기회가 크게 확대되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서구 문화가 급속하게 유입되면서 가치관의 혼란과 전통문화의 위축 현상을 가져오기도 하였다는 점이 있다. 오늘날 민주화와 더불어 문화의 다양화가 촉진되고, 반도체 등 몇몇 과학 기술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까지 도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라도와 경상도의 조세를 실은 조운선이 삼별초의 수중에 떨어지는 등 개경정부가 막대한 타격을 입었고, 몽고에서도 고려에 이어 일본을 공략하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이는 개인이 함부로 토지를 사유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권문세족들이 보유한 토지를 몰수하고 새 정권을 창출하는 데 필요한 자금 확보는 물론, 백성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때 그는 전국의 토지를 국가에 귀속시킨 뒤 인구수에 따라 토지를 분배할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스승인 이색과 친구인 정몽주 등과 의견이 달라지면서 서서히 멀리하게 되었다. 이어 우왕의 장인인 최영, 이인임, 염흥방, 조민수 등 구 세력을 제거함으로써 조선 건국의 기초를 닦아 나갔다. 같은 해, 우왕을 내쫓고, 이색의 주장으로 창왕을 세웠고, 이때 우왕의 측근인 최영 일파를 제거하였다.
한국의 상고 시대는 기원전 약 2000년 ~ 서기 300년경의 시기에 해당된다. 이러한 대장경판은 고려 고종 23년(1236)부터 38년(1251)까지 16년에 걸쳐 완성되었어요. 팔만대장경은 모든 판목의 글자체가 동일하고 아름다워 당시 우리나라의 뛰어난 목판 인쇄술을 보여주었어요. 경순왕의 어진을 처음 제작한 것은 통일 신라가 멸망한 직후인 고려 초였다.[44] 경순왕을 추모하기 위해 그린 이 어진은 강원 원주시 고자암에 봉안해 놓았다. 935년 음력 6월 견훤이 아들 신검에 의해 전북 금산사에 갇혔다가 고려로 도망쳐 투항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왕건은 견훤을 받아들여 상보라 높여 부르고, 양주(지금의 경기도 양주)를 식읍으로 주며 남궁에 머무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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